“고맙네유, 고마워. 아주 좋은 걸 다 주셨네…”

청주시 남일면에 혼자 거주하는 9988행복지키미 노인일자리사업 수요자 우모 어르신(78 여)은 최근 누구보다 무더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선풍기 한 대와 겨울 이불로 밤을 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낮 시간이라도 에어컨 바람을 쐴 수 있는 마을 경로당이 가까이 있지만 코로나바이러스-19로 인해 전국의 모든 경로당이 폐쇄됐다.

이처럼 무더위로 힘들어하는 어르신들을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 청주동부지사(지사장 권경주 이하 건보공단) 건이강이봉사단은 여름 무더위 대비가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여름 이불을 전달했다.

건보공단 건이강이봉사단은 “여름 준비에 필요로 하는 어르신들에게 전달해달라”라며 청주청남시니어클럽에 여름이불을 전달했다. 이번 이불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육거리전통시장에서 구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주청남시니어클럽은 우모 어르신처럼 무더위에 힘들어하는 9988행복지키미 등 노인일자리사업 참여자와 수요자들을 전수 조사해 필요로 하는 어르신들에게 이불을 전달했다.

이불을 지원받은 우모 어르신은 “여름이불이 없어 겨울이불로만 잠을 자다보니 덥고 힘들었는데 이젠 편히 잘 수 있게 됐다”라며 “이렇게 좋은 이불을 받아도 되는지 모르겠다. 고맙게 쓰겠다”라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출처:복지데일리(http://www.welfare-d.kr/news/articleView.html?idxno=10893)